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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.
육아

일본에서 은행용 도장(銀行印) 만들기

by 조쉪 2021. 3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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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부쩍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

우리 아기에게는 돈에 관해 어떻게 교육할까 얘기하곤 한다.

 

로버트 기요사키의 [부자아빠 가난한 아빠]를 읽고

속된 말로 돈을 굴린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알았는데

그래서 어떻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지

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는 우리에게는 경제교육을 계획하기가 참 어렵다.

 

그래도 경제교육! 하긴 할 거니까!

일단 아기 명의의 통장부터 만들어볼까?

 

해서 은행용 도장 (銀行印:ぎんこういん)을 만들었다

 

일본도 용도에 따라 도장을 따로 파는 듯 한데, 그 중 은행용 도장은 12mm~15mm의 사이즈가 일반적이라고 한다.

•実印(じついん): 실인, 한국의 인감 도장. 법률, 사회의 권리 의무가 발생할 때 등 매우매우 중요한 사항에 사용하는 도장.

•銀行印(ぎんこういん): 은행에서 사용하는 도장. 거액의 인출이나, 신용거래를 할 때, 본인 확인에 도장도 사용된다.

•認印(にんいん): 흔히 업무 확인용에 사용된다. 일본은 무언가 확인사항이 있을 때 사인이 아니라 도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직 많다. 막도장이라 봐도 될 듯  

 

우리 아기 도장도 13.5mm로 풀네임을 넣어 주문했다!!

 

 

케이스도 함께 주문! 인터넷 구매치고는 꽤 그럴싸한 디자인^^
잡는 위치에 크리스탈이 박혀있다. 안에는 인주도 들어있고 좋아좋아
크리스탈 반대편에는 각인을 새길 수 있었다

 

 

외국인으로서 지내다보면 가끔 악의없는 편견이나 시선, 차별 등을 느낄 때도 있는데

우리 아기가 그런거 개의치 않고,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의 뜻대로 살길 바라며 메시지를 담았다.

이 메시지 정하는데만 이틀 걸렸는데 나중에 건네주자마자 잃어버리고 그러면 엄마는......

 

여튼 도장 나왔으니까 이제 은행가서 통장 만들어야겠다.

 

 

 

이 글은 한국인 부부가 일본에서 출산하여 일본에서 아기를 키우며 느낀 바를 쓴 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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